中염두 "대만해협 긴장 고조 우려…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 반대"
[타이페이=AP/뉴시스] 유럽연합(EU)은 13일(현지시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독립 성향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사지은 이날 대만 집권여당 민주진보당 지지자들이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라이 후보 총통 당선에 기뻐하고 있는 모습. 2023.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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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유럽연합(EU)은 13일(현지시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U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대변인 명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히고 "민주적 행사에 참여한 모든 유권자들을 축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각각의 통치 체계는 민주주의, 법의 지배, 인권에 대한 공동 약속을 바탕으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을 염두에 두고 "EU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지역 및 세계안보와 번영의 핵심임을 강조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EU는 대만해협의 긴장이 고조되는 점을 우려하며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만에서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라이 후보가 친중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를 제치고 40%(557만5036표)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친미 독립 성향 민진당이 12년 연속 집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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