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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국·도비 29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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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관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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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안양=김원태 기자] 경기 안양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12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중기부 공모 선정으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등을 포함해 약 29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 전통시장·상점가 육성에 본격 투입한다.

중기부 공모에서 안양 중앙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사업, 평촌1번가는 '첫걸음 기반조성' 사업 등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 대상지로 각각 선정됐다. 또 남부시장, 안양가구상점가, 아크로상가, 귀인동 먹거리촌은 '시장경영패키지 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은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살려 집중 육성하는 것으로, 최대 10억 원(국비·시비 각각 50%)을 지원한다.

평촌1번가 첫걸음 기반조성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선별해 특성화 사업의 사전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위생환경 개선, 상인조직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하며, 최대 3억 원(국비·시비 각각 50%)을 지원한다.

특히 첫걸음 기반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평가를 받을 경우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으로 연결이 가능해 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수 있다.

시장경영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된 상권에서는 각각 4500만 원(국비 80%·시비 10%·자부담 10%)씩을 지원받아 상권 실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로 선정된 시장들은 각종 체험교실이나 문화공연·벼룩시장 등 축제, 지도나 상표화(브랜딩) 개발 등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활용해 평촌1번가 미디어아트 설치(6억 원), 중앙시장 경관조명 사업(10억 원), 호계시장 비가림막 설치(5억 원) 등 지역상권을 찾는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세수 감소 등으로 재정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적극적 노력을 통해 확보한 국·도비를 활용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방문객의 사랑을 받는 상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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