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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민주당 탈당 이낙연 "총선 불출마"…'원칙과 상식' 3인, 오늘 창당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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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자신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제 3지대 '빅 텐트'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읽히는데요. 이 전 대표와 함께 하는 민주당 탈당파, '원칙과 상식' 의원 3명은 오늘 신당 창당 계획을 밝힙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전 대표는 당을 떠나는 이유로 '민주당 정신의 실종'을 들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습니다.]

다당제의 새로운 길을 가겠다며, '제3지대' 연대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출마 않겠습니다. {출마 안 하시고 오직 총선을 돕는 역할로 함께하실 것이다.} 그렇습니다.]

제3지대 연대를 주도하는 '마중물'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 전 대표와 뜻을 같이 하고 있는 '원칙과 상식' 의원 3명은 오늘(12일) 구체적인 창당 계획을 밝힙니다.

이 자리에 '당신과 함께' 박원석·정태근 전 의원도 참석하는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모레(14일) 공동으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엽니다.

야권 신당들이 본격 출범하면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논의도 본격 시작됩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어제/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내용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저와 조응천 의원님이 굉장히 많은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른바 '낙.준연대'와 관련해 "방법이 무엇이건 큰 틀에서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129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에 명분이 없다고 했고,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정계 은퇴까지 요구했습니다.

박유미 기자 , 김영묵, 이주원,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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