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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임대인 부부 잠적…부산서 대규모 "전세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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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전세사기가 여전한 가운데 이번에는 부산에서 오피스텔 여러 채를 가진 임대인 부부가 잠적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가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에 사는 30대 A 씨는 지난달 임대인으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사업이 어려워져 대출이 연체됐고, 모든 금융 거래가 멈춰 임차인들의 연락을 받기 어렵다는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