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1924년 9월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출범
11월 총회 가칭 '한국기독교 사회선언문' 발표
100대 방문지·인물 선정…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세계교회 대표 초청 컨퍼런스, 기념예배 계획
동성애, 부활절 예배 문제…비회원교단과 조율
한반도 통일, 북한교회, 여성, 청년 사업 진행
[앵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는
1924년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창립된 교회들의 협의체로,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NCC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갈등과 분열을 겪고 있는 우리사회를 향해
올 하반기 '한국기독교 사회선언문'을 발표한다는 입장입니다.
NCC 총무 김종생 목사는 오늘(어제,11일)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이같은 백주년 사업들을 진행해 나가며
한국교회 전체를 끌어 안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석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924년 9월 24일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출범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올해 창립 백주년을 맞게 된 교회협의회는 핵심사업으로
2월말에 열리는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를 제시했습니다.
여기에서 논의된 내용들과
한국교회 밑에서부터의 다양한 입장 등을 수렴해
1988년 발표했던 소위 '88통일선언문'에 버금가는
가칭 '한국기독교 사회선언문'을 올 하반기 발표한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사회 극심한 갈등과 분열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김종생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아래로부터의 이야기를 모으는 과정으로 출발해서 11월 총회에서 사회선언을 하려고 해요. 그래서 (2월) 정책협의회와 분과별로 모임을 가지려고 하는 그 부분이 저희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는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백주년 기념사업들을 발표했다. 사진=교회협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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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년을 맞아 한국교회100대 방문지, 100대 인물도 선정해
상반기에 발표하고,
CBS와 함께 10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도 제작합니다.
또 100주년이 되는 올해 9월에는
세계교회 기구를 대표하는 해외 파트너 100여명을 초청해
국제컨퍼런스와 에큐메니컬 감사예배를 드리며
이어 11월에는 100주년 기념대회 등을 잇달아 개최합니다.
[녹취] [김종생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특별히 해외교회들과 함께 이런 일들을 준비해서 (한반도) 화해 통일의 길들을 모색하는, 활로를 찾아보는 계기로 삼아보려고 생각중에 있습니다"
백주년을 기독교 사회운동 역사로 정리하는
역사 편찬 작업도 진행해
20권의 기독교사회운동사 자료집을 펴내고
4권의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도 발간합니다.
김종생 총무는 또 교단에 따라 입장 차이를 보이는
동성애와 부활절 예배 문제 등도
회원교단, 보수교단 등과 조율해 배제되는 모습 없이
하나되는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감당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종생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적어도 사회 약자나 소수자가 배제되고 혐오되지 않도록 하는 그런 정도 선에서 어떤 적정한 선들을 찾아야 되지 않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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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한반도 종전 평화캠페인과 북한 조그련과의 연대활동
비정규직 노동문제, 교회성폭력 예방문제, 평화통일을 향한
청년의제 발굴 세미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 한 해 백주년 사업 활동을 지속합니다.
교회협의회에는 현재 예장통합총회 등 9개 회원교단을 비롯해
CBS 등 5개 연합기관과
14개 지역교회협의회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취재 : 정용현]
[영상편집 :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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