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탈당을 선언하자 민주당 안팎에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윤준병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2 안철수의 길을 축하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김홍걸 의원은 이 전 대표가 탈당 선언 당시 "김대중 정신이 사라지고 1인 정당으로 변질된 민주당을 떠나겠다"고 말한 내용을 빗대 "정작 김대중 정신을 저버린 분은 대표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탈당 선언에 앞서 민주당 의원 129명은 이 전 대표가 명분 없는 창당으로 민주당을 분열로 이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강준현 / 민주당 의원 : 단 한 번의 희생도 없이 이 모든 영광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누리고서도 탈당하겠다고 합니다.]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4인방 가운데 민주당에 잔류하기로 한 윤영찬 의원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습니다.
친명계 모임인 민주당혁신행동은 윤 의원이 동료를 배신하고 떠나는 신당파를 지지하면서도 당 잔류를 선택하는 파렴치한 배신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면서, 윤 의원의 제명과 출당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탈당과 잔류, 그에 따른 비판까지 여진이 계속되면서 당 분열이 가속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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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탈당을 선언하자 민주당 안팎에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윤준병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2 안철수의 길을 축하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김홍걸 의원은 이 전 대표가 탈당 선언 당시 "김대중 정신이 사라지고 1인 정당으로 변질된 민주당을 떠나겠다"고 말한 내용을 빗대 "정작 김대중 정신을 저버린 분은 대표님"이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