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우크라 이사회 |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1개국이 새해에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비롯한 각종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10일(현지시간) 확약했다.
나토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가 끝난 뒤 보도자료를 내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핵심적인 군사, 경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수 회원국이 2024년에 수십억 유로 규모의 추가적인 (군사) 역량 제공 계획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북한에서 제공한 탄도미사일을 공습에 사용했다는 점도 논의됐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는 북한 및 이란산을 포함한 러시아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2년 연속 (러시아의) 푸틴은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치게 하려 하고 있으나, 그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된 이사회는 작년 연말부터 재개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는 지난해 7월 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신설된 협의체로,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 가입 요건을 충족하기 전까지 나토와 우크라이나 간 주요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의사 결정을 한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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