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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46억 횡령' 호화 도피…SNS 사진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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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6억 원을 빼돌린 뒤 해외로 달아났던 40대 직원이 1년 4개월 만에 필리핀에서 붙잡혔습니다. 현지 여자친구가 SNS에 올린 사진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 고급 리조트.

반팔 차림에 큰 짐가방을 든 남성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립니다.

지난 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을 벌이고 달아났던 46살 최 모 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