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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삼성운용 ‘비트코인선물 ETF’ 수익률 122%…상장 1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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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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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1년여 만에 수익률 122%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란 기대감에 비트코인이 실물 시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실제 2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4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2022년 3월 고점을 넘어섰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해 비트코인 현물과 유사한 투자 성과를 얻도록 설계됐다. 이 ETF는 비트코인에 더 안전하게 투자하길 원하는 국내와 아시아권 투자자가 일반 생활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기존 해외증권거래 계좌에서 비트코인 자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데다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을 해소할 수 있어서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미국 현지시각 기준으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지난해 1월 13일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도 1년여 만에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향후 ETF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투데이/손민지 기자 (handm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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