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했던 약속을 기억하고 있던 학생과 교사가 새해 첫날 재회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년 전 약속. 다들 기억할까?'라는 영상이 갈무리돼 올라왔는데요.
이 영상에는 20년 만에 교사와 제자 15명이 만나는 과정이 담겼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2004년 6학년 2반 담임교사 A 씨는 졸업식날 학급 제자들에게 "2024년 1월 1일 오후 1시, 영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만납시다" 라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대신 다음 만남을 기약했는데요.
20년이 지난 후 약속된 날, 학교 운동장에는 하나 둘 제자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교사에게 건넬 롤링페이퍼를 작성하고 학급신문을 보며 학창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잠시 뒤 담임 선생님이 등장해 제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인사를 나눴는데요.
담임선생님은 훌쩍 자란 제자들을 보며 "20년 만에 제자들을 만날 생각에 잠이 안 왔다"고 말하면서 "구례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교장으로 있다가 올해 임기 마지막 해여서 3월부터 다시 선생님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제자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추억을 곱씹기도 했는데요.
제자들은 서로 조금씩 모아 마련한 작은 선물과 카네이션을 담임 선생님에게 전달하며 감동을 나눴습니다.
(화면출처 : 배고픈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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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20년 전 약속. 다들 기억할까?'라는 영상이 갈무리돼 올라왔는데요.
이 영상에는 20년 만에 교사와 제자 15명이 만나는 과정이 담겼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2004년 6학년 2반 담임교사 A 씨는 졸업식날 학급 제자들에게 "2024년 1월 1일 오후 1시, 영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만납시다" 라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대신 다음 만남을 기약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