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인천 연수구.
버스 뒷좌석에 앉아있는 여성이 한 남자 승객을 지켜봅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남성에게 다가가 말을 겁니다.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남성.
축 늘어진 채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여성은 재빨리 "버스에 응급환자가 있다"고 119에 신고합니다.
버스기사에게도 상황을 알리고 구급대원과 위치를 공유합니다.
대처가 상당히 자연스러운데요,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지구대로 출근 중이던 경찰이었습니다.
다른 승객들과 함께 남성의 외투를 벗겨 호흡을 유도하고, 차를 멈춘 버스 기사도 승객에게 달려갑니다.
남성의 소지품을 확인하던 경찰은 급성 협심증 약통을 발견했고, 곧바로 구급대원에게 이를 알렸습니다.
잠시 후, 도착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무사히 치료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경찰과 함께 타고 있었다니 타이밍 정말 좋았다", "도운 버스기사와 승객도 대단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이효선, 화면제공: 인천경찰청,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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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인천 연수구.
버스 뒷좌석에 앉아있는 여성이 한 남자 승객을 지켜봅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남성에게 다가가 말을 겁니다.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남성.
축 늘어진 채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여성은 재빨리 "버스에 응급환자가 있다"고 119에 신고합니다.
버스기사에게도 상황을 알리고 구급대원과 위치를 공유합니다.
대처가 상당히 자연스러운데요,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지구대로 출근 중이던 경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