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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 후 민주의문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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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예고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9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만난다. 이 전 대표의 창당이 가시화된 가운데 이들간 연대를 통한 제3지대 '빅텐트'가 꾸려질 가능성에 정치권 관심이 모인다.
9일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다. 출판기념회에 참석을 예정한 이준석 전 대표와 금태섭 공동대표 등과도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조우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1일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주 후반에는 인사를 드리고 (탈당에 대한)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국민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이 전 대표는 늦어도 2월 초 전까지 신당 창당을 마치고 이후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원외에서는 6선 의원을 지낸 이석현 전 의원이 이 전 대표 신당에 합류 의사를 밝혔으나 현역 의원 중에는 아직 없다. 이 전 대표는 신당에 합류할 현역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거취는 남이 말해선 안된다. 참여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만 답했다.
한편 혁신계를 자처하는 민주당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역시 이르면 이번주 중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은 8일 YTN라디오에서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 결단을 내릴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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