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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소한 이름값 한 휴일, 전국 '꽁꽁'…한낮에도 영하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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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가 가장 춥다는 소한이었는데 오늘이 소한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비교적 포근했던 날씨라 더 춥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몸이 움츠러들었는데 소한 같은 오늘 하루 풍경을 노도일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내린 눈이 얼어붙어 춥게만 보이는 돌하르방 조각. 모자에 목도리까지 중무장한 시민들은 행여 넘어질까 빙판이 돼버린 인도를 종종 걸음으로 지납니다.

휴일인 오늘 서울 등 중부지방 대부분은 수은주가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더 춥게 느껴졌습니다.

변하영 / 충남 공주시
"눈 오고 나서는 길도 많이 얼어있고 많이 추운 날씨가 된 거 같아서 3~4겹은 껴입어야 하는 거 같고"

모처럼 찾아온 겨울다운 날씨에 겨울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신이 났습니다. 두꺼운 빙판 위에 구멍을 파고 산천어를 낚으려는 관광객들은 추위가 반갑기만 합니다.

원윤재 / 경기 용인시
"날씨가 추워도 충분히 재밌고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동안 계속된 포근한 날씨로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으면서 강원지역 겨울축제는 차질을 빚어왔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물이 꽁꽁 얼어 이곳 화천천 얼음두께는 23cm를 넘겼습니다.

평창의 한 스키장에서는 곤돌라가 멈춰 이용객 64명이 추위 속에 공중에 고립됐다 30여 분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노도일 기자(oneroa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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