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키보드에 코파일럿 붙인 레이아웃 공개
MS365코파일럿과 시너지낼듯
온디바이스AI 겨냥해 코파일럿, 구글 애플OS서도 활용
온디바이스AI 초기작은 갤럭시S24될듯
제주반도체 등 관련주도 들썩
MS는 전 세계 데스크톱 컴퓨터 OS 점유율 74.14%(2023년 1월 기준·위키백과)를 차지해 AI단축키가 키보드에 들어갈 경우 일반인들도 보다 쉽게 생성형AI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코파일럿 키가 포함된 새로운 표준 PC 키보드 레이아웃을 공개했다. 여기엔 AI 비서 역할을 하는 ‘코파일럿’ 실행을 위한 전용키가 있다. 앞으로 코파일럿 키가 컴퓨터의 컨트롤(Control)키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MS 365 코파일럿은 아직 한국어 버전으로는 출시되진 않아지만, 사용자 이메일과 일정, 채팅, 문서, 작업 내역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보고서나 PPT 자료를 맞춤형으로 만들어줘서 AI단축키가 들어간 PC 키보드가 출시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미지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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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에도 도전
MS는 또 최근 주목받는 온디바이스AI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코파일럿 클라이언트를 휴대폰 운영체제(OS)인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디바이스AI(On-Device)란 기기에 탑재된 AI로 내 손안의 AI다. 휴대폰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연산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오픈AI 챗GPT나 구글 바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같은 다른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들이 해당 회사 서버와 통신망(클라우드)을 통해 연결해 정보를 처리하는 것과 달리, 처리 속도가 빠르고, 보안 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각 18일 새벽 3시)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S24’를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온디바이스AI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다만, 휴대폰에 AI가 들어가려면 몇가지 조건이 있다. 우선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능을 좌우했던 엄청난 파라미터(매개변수)갯수 대신 경량화 모델이 필요하고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엣지(Edge)디바이스가 뇌 역할을 하기 때문에 디바이스(단말기)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뇌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이를 지원하기 위한 강력한 시스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Neural Processing Unit)가 필요하다.
삼성은 지난달 9일 자사 블로그에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9(9820)가 대표적인 온 디바이스 AI의 예시”라면서 “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 자체에서 기존 대비 7배 빠른 인공지능 연산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 주도 주목
한편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2024년 산업 분야 최대 화두로 꼽인 온디바이스 AI 관련주 전반이 수혜를 볼 것이라 입을 모있다.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가 꼽은 대표 수혜주는 △반도체 부품사(삼성전기·리노공업) △시스템 반도체 전문사(오픈엣지테크놀로지·퀄리타스반도체·칩스앤미디어) △팹리스(제주반도체·텔레칩스·넥스트칩) 등 반도체 관련 종목에 집중돼 있다.
자동차 산업 내 온디바이스 AI 결정체인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CES 2024에서 주목을 끌 것이라 보고 △완성차 업체(기아)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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