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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복귀 안해” 브리트니 스피어스 은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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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브리트니 스피어스 2017년 내한공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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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8년 만의 컴백설을 일축하며 은퇴를 다짐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배니티 페어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대부분 뉴스가 쓰레기다. (뉴스는) 내가 사람들에게 새 앨범을 낸다고 한다는데...난 절대 가요계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스피어스는 17세기 이탈리아 화가 귀도 레니의 ‘세례 요한의 머리를 든 살로메’ 그림을 함께 올렸는데, 세례 요한의 잘린 머리가 담긴 접시를 들고 있는 살로메를 묘사한 그림으로 여러 추측을 낳고 있다.

스피어스의 단호한 글은 지난달 29일 영국 ‘더 선’이 소식통을 인용해 스피어스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찰리XCX를 영입해 8년 만에 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뒤 나왔다. 스피어스의 가장 최근 정규 앨범은 2016년 발매된 ‘글로리(Glory)’다.

이에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스피어스가 이 뉴스에 “팩트체크를 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스피어스가 이렇게 단호한 어조로 음악계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처음이어서 일각에선 가수 은퇴 선언으로 해석이 나온다.

스피어스는 최근 발간된 회고록 ‘내 안의 여자(The Woman in Me)’에서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아버지와 법정 후견인 문제로 겪은 트라우마, 원하든 원치않든 무대에 서야 했던 일을 대해 얘기하며 “현재 내 초점은 음악 경력 발전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이제 나는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사람이 될 필요가 없다. 나 자신을 찾을 시간”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스피어스는 자신이 다른 사람의 곡을 쓴 ‘대필작가’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SNS에 “글을 쓸 때는 재미로 쓰거나 다른 사람을 위해 쓴다”며 “지난 2년 동안 다른 사람들을 위해 20곡이 넘는 곡을 썼다. 나는 대필작가이고 솔직히 그런 방식을 즐긴다”고 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대변인은 SNS 글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스피어스는 법정 후견이었던 아버지의 속박에서 벗어난 뒤 음악계가 두렵다며 음악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2022년 엘튼 존과 함께 싱글 ‘홀드 미 클로저(Hold Me Closer)’를, 지난해에는 윌아이엠과 함께 싱글 ‘마인드 유어 비즈니스(Mind Your Business)’를 각각 발매했다.

또 한 소식통은 배니티 페어에 “스피어스가 현재 녹음에 참여하고 있진 않지만 (회사가) 그를 위해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스피어스는 1999년 정규 1집 앨범 ‘베이비 원 모어 타임’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아이돌 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결별 후 사생활은 방황을 거듭했다. 모델 겸 배우 샘 아스가리와 세 번째 파경 소식이 지난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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