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 내 2%대 물가 목표…주거·금융 지원 확대
[앵커]
지난해에도 고물가 기조가 이어졌죠.
이에 정부는 물가 안정화에 총력 대응해 올해 상반기 안에 '2%대 물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 및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3.6%, 2년 연속으로 3%를 넘었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지난달 29일)> "전기·가스·수도 부분이 2022년에는 12.6%가 올랐는데, 2023년에는 20.0%가 올라서…."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농산물과 수산물 물가도 각각 6%, 5.4% 올랐습니다.
특히 천정부지로 오른 과일물가 안정을 위해 21종에 관세를 면제하거나 인하합니다.
상반기 중 30만톤을 도입하며, 그 규모는 1,351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또 원활한 농축산물 수급을 위해 대파, 닭고기 등도 총 6만톤 수준으로 들여옵니다.
정부는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합니다.
청년 버팀목 대출의 임차보증금과 대출한도를 1억원씩 상향해 지원을 늘립니다.
또 9억원 이하 주택 구입 시 저금리로 5억원까지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 대출도 시행됩니다.
<조용병 / 은행연합회장 (지난달 21일)> "은행대출을 이용해온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금리 4%를 초과해 납부한 이자에 최대 90%까지 1명당 최대 300만원 환급할 예정…."
부가세 부담 완화, 전기료 감면 지원 등도 함께 이뤄집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잠재위험에 대한 각종 관리방안도 내놨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지난달 28일)> "태영건설의 경우 자체사업 비중과 부채 비율이 높고 자기자본 대비 PF 보증도 과도한 점 등 태영건설 특유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정부는 부동산 PF 부실 우려를 막기 위해 기존 85조원 수준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필요시 확대할 계획입니다.
가계 부채의 경우, 2027년까지 국내총생산 대비 100% 이내로 관리한다는 목표인데,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비중을 50% 수준으로 상향하는 등 질적 개선도 병행합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경제정책방향 #물가 #취약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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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에도 고물가 기조가 이어졌죠.
이에 정부는 물가 안정화에 총력 대응해 올해 상반기 안에 '2%대 물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 및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3.6%, 2년 연속으로 3%를 넘었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지난달 29일)> "전기·가스·수도 부분이 2022년에는 12.6%가 올랐는데, 2023년에는 20.0%가 올라서…."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농산물과 수산물 물가도 각각 6%, 5.4% 올랐습니다.
정부는 올해 이러한 '고물가 잡기'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천정부지로 오른 과일물가 안정을 위해 21종에 관세를 면제하거나 인하합니다.
상반기 중 30만톤을 도입하며, 그 규모는 1,351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또 원활한 농축산물 수급을 위해 대파, 닭고기 등도 총 6만톤 수준으로 들여옵니다.
이를 통해 '2%대 물가'라는 목표를 올해 상반기 안에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합니다.
청년 버팀목 대출의 임차보증금과 대출한도를 1억원씩 상향해 지원을 늘립니다.
또 9억원 이하 주택 구입 시 저금리로 5억원까지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 대출도 시행됩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 역시 보호합니다.
<조용병 / 은행연합회장 (지난달 21일)> "은행대출을 이용해온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금리 4%를 초과해 납부한 이자에 최대 90%까지 1명당 최대 300만원 환급할 예정…."
부가세 부담 완화, 전기료 감면 지원 등도 함께 이뤄집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잠재위험에 대한 각종 관리방안도 내놨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지난달 28일)> "태영건설의 경우 자체사업 비중과 부채 비율이 높고 자기자본 대비 PF 보증도 과도한 점 등 태영건설 특유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정부는 부동산 PF 부실 우려를 막기 위해 기존 85조원 수준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필요시 확대할 계획입니다.
가계 부채의 경우, 2027년까지 국내총생산 대비 100% 이내로 관리한다는 목표인데,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비중을 50% 수준으로 상향하는 등 질적 개선도 병행합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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