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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SEC '현물 ETF 승인' 거절 가능성에…비트코인, 다시 5600만원대로 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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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美 SEC '현물 ETF 승인' 거절 가능성에…비트코인, 다시 5600만원대로 내려서

새해 들어 5800만원대를 회복하며 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금 4%가량 떨어지며 560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이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미승인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인된다.

4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5623만59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하루 전과 비교해 4.82% 감소한 수치다.

금융권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가 임박한 가운데, SEC가 이를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전략 책임자인 마르쿠스 틸렌은 전날 보고서에서 "겐슬러 SEC 위원장이 가상화폐를 수용하지 않고 있고, 그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에는 승인을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SEC가 1월에 모든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SEC가 승인을 거절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20%가량 급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SEC에 제출된 신청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포함해 10여건에 달한다. 그동안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한인 1월 10일이 가까워지면서 기대감이 치솟았다. 금융권은 가상화폐가 현물 ETF 상장이 가능해질 경우 일반 주식 계좌로 가상화폐에 투자를 할 수 있어, 대규모 자금이 관련 업계에 몰렸다.

◆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 항소 기각…2월 15일까지 구금 확정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법원의 구금 연장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기각당했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도형 변호인이 제기한 구금 연장에 대한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앞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도형 구금 기간을 2개월 더 연장했다"며 "피고인이 석방될 경우 도주 우려가 있고, 피고인이 아직 범죄인 인도 요청국 중 어느 국가에도 인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법원은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서 제시한 이유를 받아들여 권도형 변호인의 항소를 이유 없는 것으로 보고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권씨는 내년 2월 15일까지 몬테네그로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로 송환 절차를 기다리게 됐다.

◆ 컴투스플랫폼, 블록체인 ‘기업 탐방 프로그램’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인 컴투스플랫폼이 공공 교육 프로그램 참여 교육생들을 위한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컴투스플랫폼은 지난해 10월부터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프로그램으로 ‘컴투스 블록체인과 게임 서버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컴투스플랫폼과 에듀테크 기업 구름(goorm)이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양사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 교육 사업에서 기업 주문형 교육을 공동 수주함으로써 마련된 커리큘럼이다. 교육 과정은 내달 말일까지 총 5개월간 진행되며, 블록체인과 게임 산업의 서버 개발자를 꿈꾸는 교육생들을 위한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과정을 수료하면 컴투스 그룹 입사 지원 시 가산점 혜택을 얻는다.

◆ 블록체인 프롭테크 아지트, 차량 공유 서비스 '타운카'와 맞손

블록체인 프롭테크 플랫폼 '아지트'를 운영하고 있는 아콘랩스는 타운즈가 서비스 중인 '타운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타운카는 개인의 유휴 차량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거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론칭된 카셰어링 서비스이다. 차량 대여를 원하는 사용자들은 타운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근 지역 사전에 등록된 다른 사용자들의 유휴 차량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할 수 있다.

또 차량을 공유하는 차주들은 차량 구입 비용의 약 16%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 평균 대여 수익으로 창출함으로써 유휴 차량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주거지 기반의 차량 셰어링 서비스 활성화 및 사용성 제고 등 주거 생활 환경 개선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업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타운카의 로열티 리워드 서비스와 연계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구축, 상호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홍보 마케팅 추진 등으로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주경제=전상현·한영훈 기자 jshsoccer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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