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지배자와 AI 모르는 사람으로 나뉠 것…창의 넘어 창발" 주문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주요 임원들, 직원 대표들과 신년 맞이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지난해 8월30일 분당 사옥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취임식을 진행한 지 4개월여 만에 직원들과 소통에 나선 것이다.
사내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타운홀미팅에서 김 대표는 "AI는 거의 전기 발명과 맞먹는 혁신과 변화"라며 모든 구성원이 AI에 관심을 더 높이는 것은 물론, 각자 하는 일과 업무 방식을 AI를 통해서 하면 어떻게 될지 등을 계속 고민해서 적용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래로 향해 속력을 올리는 기차에 타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미래 인류는 'AI를 지배하는 사람'과 'AI를 전혀 모르는 사람', 두 가지로 나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창의를 넘어 '창발'(創發)을 이뤄내달라는 주문도 내놨다. 창발이란 남이 모르거나 하지 않은 일을 처음으로 또는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김 대표는 "각자가 맡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그렇게 일한 것이 다 모이면 상상할 수 없는 폭발력을 갖게 돼 절대로 만들기 힘든 것을 만들어낸다"고 창발을 정의한 뒤 "개인과 조직의 창의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이제 경쟁의 핵심은 가격과 가성비가 아니라 속도"라면서 속도를 높이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잘 나가는 빅테크 기업은 그 분야의 이슈를 지속적으로 선점한다"면서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이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에 충실해 성과를 내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이슈를 선점하면 기업 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 외에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과 박효일 전략실장(CSO), 장민 재무실장(CFO) 고충림 인재실장(CHO)도 참석해 직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 |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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