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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강원 겨울 축제장 수질 '청정'…"잡은 물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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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겨울은 '축제의 계절'입니다.

지난달 29일 평창 송어 축제 개막을 시작으로, 1월 5일 홍천강 꽁꽁 축제, 하루 뒤인 6일에는 화천 산천어축제가 연이어 막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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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후 강원 평창군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평창송어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송어 맨손 잡기 체험을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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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제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얼음판 위에서 물고기를 잡고 즉석에서 맛보는 일인데요.

즐겁기는 한데, 야외에서 바로 잡아먹는 것이다 보니 "물은 깨끗할까?", "물고기는 괜찮을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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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홍천강 꽁꽁 축제'가 열린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 얼음판에 관광객들이 가득 모여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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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강원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마다 겨울 축제장의 수질과 위생 안전성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앞서 언급한 평창과 홍천, 화천 등 3곳의 수질 조사를 했습니다.

빙어 축제가 열리는 인제는 올해 소양호의 높은 수위로 축제가 취소돼 수질 조사 대상에서도 제외했습니다.

조사 결과, 수인성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 5종은 모든 지점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 독성 검사에서는 독성 '제로(0)', 무독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리와 납, 카드뮴, 크롬 등 유해 중금속 4종 역시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고요.

총유기 탄소량, 부유 물질량, 총인, 수소이온농도까지 조사했는데 모두 '매우 좋음' 등급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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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화천산천어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얼음낚시터에서 관광객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낚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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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보건환경연구원은 축제 기간 중에나 끝나고 난 뒤에도 지속해서 수질 모니터링을 해서,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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