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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부활, RWA 부상"…亞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의 새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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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반 NFT 가능케 한 '오디널스'…실물자산 토큰화한 RWA 주목

해시드 "블록체인과 IP·AI 간 결합도 확대될 것"

뉴스1

해시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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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 오디널스'가 흥행하면서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BTC)뿐 아니라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도 다시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부동산, 주식, 채권 등 기존 자산이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화되는 'RWA'(Real World Asset, 실물자산 토큰화)가 더욱 흥행할 것이란 예측도 제기됐다.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는 지난 29일 X(구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해시드의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또 2023년 한 해 동안 총 26개 초기 프로젝트의 투자를 리드했다고 밝혔다.

◇'오디널스 효과' 본 비트코인·RWA의 부상 '주목'

해시드가 제시한 전망은 총 9가지다. 우선 최근 비트코인 오디널스와 'BRC-20'의 흥행에 힘입어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다시금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오디널스는 비트코인 최소 단위인 '사토시'에 텍스트, 이미지, PDF, 영상 등 파일을 새기는 방식으로 비트코인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구현한 프로토콜이다.

본래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선 NFT를 발행할 수 없었지만, 지난 1월 오디널스 프로토콜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특히 2023년 하반기엔 오디널스가 크게 흥행하면서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치솟기도 했다.

대체불가능한 토큰을 발행할 수 있게 되면서, '대체 가능한' 토큰을 발행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BRC-20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대체 가능한'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토큰 발행 표준이다.

해시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 데이터를 새겨넣고, 대체 가능한 토큰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은 2020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초기 붐을 연상하게 한다"고 밝혔다.

RWA의 부상 역시 해시드가 제시한 전망 중 하나다. RWA란 부동산, 주식, 채권 등 기존 자산들을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토큰화하는 것을 말한다. 소유권을 블록체인 상에서 투명하게 이전할 수 있을뿐더러, 365일 24시간 거래가 가능해진다. 또 자산의 소유권을 토큰으로 분할해 갖는 '조각투자'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해시드는 "부동산, 주식, 채권 등 블록체인 밖에만 존재했던 자산들이 토큰화될 것"이라며 "RWA 분야를 주도하는 팀은 규제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고, 웹2 기업과도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부터 IP까지…타 분야와 접점 늘리는 블록체인

또 해시드는 블록체인 기술과 다른 분야 간 결합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크리에이터 경제 및 지식재산권(IP)과 블록체인 간 접점이 늘어날 것이란 게 해시드의 예측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IP 소유자를 추적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고, 크리에이터에게도 수익이 투명하게 배분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3년 '챗지피티(Chat GPT)'의 등장으로 더욱 상용화된 인공지능(AI) 분야와 블록체인 간 결합 사례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해시드는 "블록체인 기술이 공평하고 포괄적인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AI와 블록체인이 시너지를 이룰 경우, 블록체인 상 스마트콘트랙트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오픈소스' 네트워크가 더욱 탈중앙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해시드는 △블록체인 게임의 가상경제 구현 △규제를 준수하는 디파이의 등장 △블록체인 확장성 솔루션 '롤업' 기술의 상용화 △스테이블코인의 '맞춤형 솔루션'으로의 진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광고 시장의 변화 등을 예측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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