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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민주당, 한동훈 비대위 막말 논란 · 윤-박 오찬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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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우 비대위원에게 임명장 수여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민주당은 오늘(3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총선 승리를 위해서 '막말 어벤져스'를 꾸렸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박은식 비대위원과 민경우 비대위원의 과거 막말이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막말 지도부로 불리던 김기현 지도부도 감히 비교할 엄두를 내지 못할 수준의 막말에 입을 다물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임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더욱 황당한 것은 한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의 대응"이라며 "이들을 당장 사퇴시키고 인사 실패를 사죄해도 부족한데 당사자들의 사과 한마디로 때우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 비대위원장이 이들을 고수한다면 야당 공격을 위해 막말도 불사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죄송하다는 사과로 끝낼 생각은 엄두도 내지 말라"며 "한 비대위원장은 박은식, 민경우 비대위원의 임명을 당장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민 비대위원은 지난 10월 유튜브 방송에서 노인 비하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물의를 빚었습니다.

박 비대위원의 경우 지난 10월 페이스북에 결혼과 출산의 결정권이 남성에 있다며 저출산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지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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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한 것을 두고 "기댈 곳은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태극기 아스팔트 부대 뿐이냐"라고 비난했습니다.

임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10월 이후 벌써 세 번째 회동으로, 위기에 처하면 박 전 대통령에게 손을 벌리는 대통령의 모습에 한숨만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법과 정의를 외쳐 당선된 윤 대통령은 어떻게 자신이 수사했던 피의자에게 번번이 고개를 숙이며 도움을 읍소하나"라며 "이것이 법과 정의인가"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지율이 급락할 때마다 보수층 결집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행태는 한심함 그 자체"라며 "새해 연하장에서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한 것이 태극기 부대의 심기인가"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임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기어코 보수층 결집으로 '쌍특검법' 정국을 강행 돌파하려고 한다면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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