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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경찰청장 “생활 파고드는 범죄 예방·대응 역량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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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윤희근 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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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29일 2024년 신년사를 내고 “생활 주변을 파고드는 범죄에 대한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이 일상을 마음 놓고 영유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청장은 “신설된 범죄예방대응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 정책 전반을 새로이 설계하고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등 가용자원을 효율적·유기적으로 운영해 국민이 경찰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사기 등 악성사기와 마약류 범죄 척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범죄의 양상이 새로운 유형으로 진화하는 것을 차단하는 데도 주의를 기울이겠다”면서 스토킹·가정폭력 등 치안약자 대상 범죄와 학교폭력에 더욱 면밀히 대응하고 재해·재난에도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또 불법시위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자유를 가장한 무분별한 행동들이 내 이웃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악순환을 이제는 과감히 끊어내야 한다”면서 “합법은 철저히 보호하되 불법에는 엄정히 대응한다는 대원칙 아래 다양한 기본권이 조화를 이루는 민주 법치국가를 이루는 데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찰 치안력 강화와 관련해선 “‘현장 경찰 활성화’를 조직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역량을 집중해나가고자 한다”면서 “현장 경찰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현장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그에 걸맞은 충분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청장은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광역정보팀 등 새로이 신설되는 조직들이 그 취지와 목적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운영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4월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윤 청장은 “경찰의 책임 수사체제가 구축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경찰의 수사 역량을 국민에게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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