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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당신이 범죄 연루"…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2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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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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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이 올해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월 기준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한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는 18% 줄었지만, 검사나 검찰수사관을 사칭하는 방식의 기관사칭형 범죄는 2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은 주로 검사ㆍ검찰수사관을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전화한 후, '당신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되어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수법을 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범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려면 금융감독원이나 국세청에서 지정하는 안전계좌로 입금하라'고 속여서, 피해금을 송금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피싱 범죄자들은 검사 신분증ㆍ공문 등을 보내면서 실제 근무하는 검사 이름을 도용하고, 구속을 하겠다며 고압적인 목소리로 피해자들의 판단력을 흐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안프로그램을 깔라고 속여 악성앱을 설치하게 하고, 보안을 유지해야 한다며 주변인과의 상담도 차단하는 것도 보이스피싱 범죄 특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 절차에 밝지 못한 피해자들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며 "사회 초년생인 20~30대의 피해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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