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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4년 만에 선별진료소 문닫는다…코로나19 '경계'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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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병원서 PCR 검사, 지정격리병상 해제…"생활방역수칙 지켜야"

연합뉴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현재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로 유지하면서 코로나19 일반 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을 오는 31일 종료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신규 양성자가 증감을 반복하고, 겨울철 호흡기 감염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고려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안 발표를 참고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하기도 전인 2020년 1월부터 운영해온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가 31일 자로 운영을 종료한다.

그동안 선별진료소를 활용해 왔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상자는 2024년 1월 1일부터 일반의료기관에서 검사받아야 한다.

고위험군 등 코로나19 검사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 먹는 치료제 처방 기관뿐만아니라 PCR 검사를 시행하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충분히 관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정격리병상(18병상)도 31일 전부 해제한다.

시는 코로나19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고위험군을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등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 등 기존 방역 조치를 동일하게 유지하고 관련 검사 지원을 계속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4년에 가까운 시간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공백없는 진단검사 체계 유지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운영한 의료진과 일선 보건소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전히 코로나19를 비롯해 겨울철 호흡기 감염이 유행하고 있어 마스크 쓰기, 올바른 손 씻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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