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고급 외제차를 타고 인도로 돌진해 피해자를 뇌사 상태에 빠뜨리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이른바 '롤스로이스남'에게 마약류를 불법 처방한 의사 염 모 씨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염 씨가 '롤스로이스남' 신 씨에게 약물을 처방하며 진료를 허위로 기재하고, 사건 소식이 알려지자 기록을 무단 삭제한 것으로 파악되었는데요.
경찰 조사 과정 중 마취 상태인 여성 10명을 성폭행하며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하기까지 한 정황이 발견되었습니다.
염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사고 죄책감은 안 느끼느냐"고 묻자 "느낍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답변을 남겼는데요.
염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27일) 오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 구성 : 홍성주 / 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홍성주 작가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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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염 씨가 '롤스로이스남' 신 씨에게 약물을 처방하며 진료를 허위로 기재하고, 사건 소식이 알려지자 기록을 무단 삭제한 것으로 파악되었는데요.
경찰 조사 과정 중 마취 상태인 여성 10명을 성폭행하며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하기까지 한 정황이 발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