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압수수색 규탄하는 성준후 예비후보(왼쪽) |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내년 총선에서 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구에 출마하는 성준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에서 위증이 이뤄지는 과정에 이재명 대표 측근들이 관여한 정황과 관련, 자신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규탄했다.
성 예비후보는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예비후보 등록일에 맞춘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재명 대표와 주변에 대한 정치 탄압의 연장이고 예비후보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은 명백한 선거방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용 전 부원장의 위증교사와 관련해 주요 피의자로 적시된 인물들은 저와 관련이 없다"면서 "만약, 제가 거짓말한다면 추후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과 가깝다고, 김용의 친구라 해서 이렇게 모욕적인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검찰은 할 수 있는 수사가 있다면 빨리 진행하고 정치신인에 대한 탄압을 멈추라"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김용 전 부원장 재판 위증교사 등 혐의와 관련해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영본부장을 지낸 성준후 예비후보의 주거지와 임실의 개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성 예비후보가 지난 5월 김 전 부원장 재판에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을 지낸 이모 씨가 김 전 부원장 알리바이에 관해 위증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한다.
성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표를 성남시장 시절부터 10여년간 가까이서 보좌한 '이너 서클'로 꼽힌다.
sollens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