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사퇴하고 통합비대위가 들어선다면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 대표는 의견이야 얼마든 낼 수 있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박찬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도부를 향해 연일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비명계 의원들이 제안한 통합비대위에 공감한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통합비대위 아이디어의 충정에 공감한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비대위라는 것은 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지도부를 바꾸는 거니까요.]
이 대표가 사퇴하고 통합비대위를 꾸리면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입니다.
그제(20일) 이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 만남에 대해서는 나온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울의 한 경로당을 찾아 '주 5일 점심 제공' 공약을 발표한 이 대표는 사퇴 요구를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생각은 다양한 것이 정당의 본질입니다. 의견이야 얼마든지 말씀하실 수 있는 거죠.]
여당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지명하면서 이낙연 신당이 동력을 잃게 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한 지도부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그다지 새롭지 않기 때문에 여당과의 혁신 경쟁 압박이 줄어들었다"고 말했고, 지도부가 돌아올 수 있는 길을 터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전혜숙/민주당 의원 : 회군할 수 있도록 우리가 명분을 만들어주는 포용과 상생의 정치가 저는 필요하다. 당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할 수 있는 분은 이재명 대표뿐입니다.]
이 대표는 다음 주 정세균 전 총리와 만나 통합 행보를 이어갑니다.
그제 이 대표와 만난 김 전 총리는 SBS와 통화에서 당이 분열되면 수도권을 포함해 총선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는 점을 이 대표에게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김규연)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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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사퇴하고 통합비대위가 들어선다면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 대표는 의견이야 얼마든 낼 수 있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박찬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도부를 향해 연일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비명계 의원들이 제안한 통합비대위에 공감한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