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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한양대, AI반도체대학원 개원…6년간 165명 인재 양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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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왼쪽 5번쨰)이 2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인공지능반도체(AI반도체)대학원' 개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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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인공지능반도체(AI반도체)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6월 'AI반도체 산업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해 기술력 확보·산학연 생태계 조성·전문인재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산 AI반도체를 고도화하고 단계별로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증사업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인재양성을 위해 AI반도체 분야 설계와 AI·SW(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AI반도체 고급인재양성'사업을 신설했다.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한양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3개 대학에 'AI반도체대학원'을 열기로 했다. 각 대학에는 2028년까지 최대 6년간 연간 30억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석·박사 인재 495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지난 11월14일, 카이스트는 11월28일 AI반도체대학원을 개원했다.

한양대는 PIM(Processing-In-Memory)AI반도체핵심기술개발 등 과기정통부의 반도체 관련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R&D(연구·개발)를 추진 중이다. PIM AI반도체는 하나의 칩 내부에 메모리와 프로세서 연산기를 집적한 반도체다. 기존 컴퓨팅 구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현상과 과다한 전력소모 문제를 해결해 차세대반도체로 꼽힌다.

한양대 AI반도체대학원은 향후 초저전력·뉴로모픽 등 핵심기술도 연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산업혁신형·수요지향형·국제협력형 등 3개 트랙의 산학 프로그램을 필수과정으로 구성하고 현장 문제해결연구·자기주도적 창의자율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6년간 165명 이상의 석·박사급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생성형 AI 혁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AI 일상화 시대가 열리면서 AI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AI반도체 기술력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산·학·연이 함께 역량을 모아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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