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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이선균 관련 마약 제공 혐의 '강남 의사' 구속…"증거 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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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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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강남 성형외과 의사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성형외과 의사 A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B 씨를 통해 이 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구속 기소된 B 씨는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았고 이 씨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에도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당시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기각 이후 A 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했고 보완 수사를 거쳐 A 씨 본인의 마약 투약 혐의도 영장에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A 씨가 환자에게도 프로포폴과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마약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경찰은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경찰청은 마약 관련 혐의로 A 씨와 배우 이 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을 수사 또는 내사했으며, 이 중 가수 지드래곤은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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