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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경복궁 담벼락 낙서' 10대 피의자들 검거…질문에 답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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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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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 담벼락 낙서' 10대 남녀 피의자 2명 사흘 만에 검거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해 문화재를 훼손하고 도주한 피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종로경찰서는 오늘(19일) 저녁 7시 10분쯤 피의자의 주거지인 경기 수원시에서 피의자 임 모(17) 군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군의 연인이자 공범인 김 모(16) 양도 인근 주거지에서 검거됐습니다.

밤 9시 40분쯤 서울 종로경찰서로 인계된 이들은 '누구 지시를 받아 낙서한 것이냐', '문화재 훼손이란 걸 전혀 몰랐냐', '낙서에 적은 사이트와는 어떤 관계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새벽 1시 40분쯤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서울경찰청 외벽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군 등은 경찰에 범행을 인정하고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 이들은 범행 당시 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영화공짜' 문구와 함께 '○○○티비', '△△' 등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를 반복적으로 적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배후 관련자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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