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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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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거친 비트코인, 5800만원대 회복…현물 ETF 기대감 여전[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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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이즈, 현물 ETF 승인 전부터 광고 영상 게재…마케팅 시작

"현물 ETF 승인 시 중앙화 거래소는 손해" 진단도

뉴스1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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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 4만2000달러 회복…현물 ETF 기대감 여전

전날 조정 단계를 거친 비트코인(BTC) 가격이 다시 4만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조명된데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19일 오전 8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12% 오른 4만2612달러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42% 상승한 580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 ETF 상품과 관련한 짧은 광고 영상을 X(구 트위터)에 포스트했다. 이를 두고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ETF 마케팅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SEC가 한 번에 여러개 ETF를 승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SEC가 한 번에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해야 한다"며 "현물 ETF가 승인되면 가상자산 업계에 30조달러 규모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들의 수정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승인 확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오는 2024년 1월 가장 먼저 승인 기한을 맞는 아크인베스트는 최근 '현금 정산' 방식으로 ETF 신청서 내용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아크인베스트는 현금 정산 방식을 원하지 않았지만 SEC에 항복했다"며 SEC와의 논의를 통해 내용을 수정했음을 시사했다.

◇美 법원, "바이낸스·자오창펑 CEO, CFTC에 벌금 내라" 명령

미국 법원이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전 바이낸스 CEO에게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각각 27억달러, 1억5000만달러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CFTC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리노이 북부지방법원이 이전에 발표된 CFTC와 바이낸스 간 합의를 승인했으며, CFTC의 집행 조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CFTC는 지난달 바이낸스가 부당하게 취득한 거래 수수료 13억5000만달러를 반환하고, CFTC에 13억5000만달러 규모 벌금을 내도록 한 바 있다. 또 자오창펑 전 CEO 또한 1억5000만달러 벌금을 내는 것으로 합의했다.

◇"비트코인 ETF 승인 시 거래소는 손해"…수수료 경쟁력 떨어져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ETF 승인이 가상자산 거래소에는 원치 않는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 ETF 스토어 대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 "미국의 비트코인 ETF 승인은 가상자산 거래소에는 '블러드베스(Bloodbath, 대학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라시는 현물 ETF 구매자들이 일반 비트코인 투자자에 비해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수료는 ETF 평균 거래 수수료인 0.01%가 될 전망이다. 반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일부 거래 쌍에 0.6%의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영국, 분산원장기술 기반 '디지털 증권' 규제 샌드박스 운영

영국이 내년부터 '디지털 증권' 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한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규제당국은 디지털증권 샌드박스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가상자산 기업들이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라인은 내년 1월 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증권에는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기술이 쓰일 전망이다. 법안 설명 문서에서 영국 금융당국은 "디지털증권 샌드박스를 통해 기업이 우리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증권 예탁 기관이 공증, 결제 등 활동을 위해 개발 기술(분산원장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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