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LG전자가 개발한 ‘튀봇’ 도입
시범 운용뒤 전국 매장 확대하기로
14일 bhc그룹에 따르면 bhc는 LG전자가 출시한 튀김 음식 조리용 로봇인 ‘튀봇’을 3개 매장에 도입했다. 10월부터 신정뉴타운점, 신월점, 증미역점 등 3개 매장을 테스트베드(시험 환경)로 삼아 실제 조리에 투입하고 있다. 향후 가맹점주들과의 논의를 거쳐 전국으로 로봇매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튀봇은 LG전자 BS사업본부 산하 사내 독립기업(CIC)이 개발했다. LG전자는 올해 3월 해당 로봇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했다. 다른 기업이 만든 독립형 로봇과 달리 레일을 활용하며, 기존 튀김 설비를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시간당 최대 36마리의 치킨을 튀길 수 있다. 기름 온도와 조리 시간 등을 설정하면 일정한 맛과 모양을 낼 수 있다.
bhc 등 치킨 프랜차이즈에서는 인건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화상이나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로봇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월 교촌치킨은 두산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1시간에 치킨 24마리를 튀길 수 있는 협동로봇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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