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당 대표를 새로 뽑지 않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당의 혼란을 서둘러 수습하고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하겠다는 건데 혁신과 희생이 더 필요하단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기현 대표 사퇴 다음날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권한 대행은 중진 연석회의와 최고위를 잇따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의도 반려했습니다.
비대위원장 조건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고, 선거 승리를 이끌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대표 권한 대행 : 저런 분이 우리 당 간판으로 선거 치르면 좋겠다, 지지를 많이 할 것 같다, 이런 상징적인 분이 좋겠죠.]
후보군인 원희룡, 한동훈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
[최재형/국민의힘 의원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용산(대통령실)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분이냐'라는 부분에 대해선 좀 더 우리가 생각해 볼 면은 있다….]
원희룡 장관은 수락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원희룡/국토부 장관 :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이 되고 계시잖아요?) 현재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고요, 변화가 절박한 만큼….]
후속 희생이 없어도 공천 과정에서 추가 인적 쇄신은 불가피한 상황, 이르면 다음 주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내일(15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비대위원장 인선과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전민규)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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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 대표를 새로 뽑지 않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당의 혼란을 서둘러 수습하고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하겠다는 건데 혁신과 희생이 더 필요하단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기현 대표 사퇴 다음날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권한 대행은 중진 연석회의와 최고위를 잇따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의도 반려했습니다.
총선이 넉 달도 안 남은 만큼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겠단 판단입니다.
비대위원장 조건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고, 선거 승리를 이끌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대표 권한 대행 : 저런 분이 우리 당 간판으로 선거 치르면 좋겠다, 지지를 많이 할 것 같다, 이런 상징적인 분이 좋겠죠.]
후보군인 원희룡, 한동훈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
[이용호/국민의힘 의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냥 이미지만을 위한 사람이 오면 그동안의 연장선 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치 경험이 있는 그런 분들이 더 (낫지 않을까.)]
[최재형/국민의힘 의원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용산(대통령실)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분이냐'라는 부분에 대해선 좀 더 우리가 생각해 볼 면은 있다….]
원희룡 장관은 수락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원희룡/국토부 장관 :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이 되고 계시잖아요?) 현재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고요, 변화가 절박한 만큼….]
이른바 '김장연대'의 2선 퇴진에 이어 용퇴 흐름이 이어질지가 관심인데, 아직 영남 중진 의원들의 호응은 없고 친윤을 자처하며 호가호위한 인사들을 솎아내야 한다, 마녀사냥식 찍어내기는 곤란하다 등 당내 의견은 엇갈립니다.
후속 희생이 없어도 공천 과정에서 추가 인적 쇄신은 불가피한 상황, 이르면 다음 주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내일(15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비대위원장 인선과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전민규)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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