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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日 "中 해경선, 올해 센카쿠 접속수역서 337일 항해…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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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연말에 350일 웃돌 듯…악천후 제외하면 2∼4척 상주"

연합뉴스

센카쿠 열도 인근 수역에서 이동하는 중국 해경국 선박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이 정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인근 접속수역에서 올해 중국 당국 선박의 항해 일자가 역대 최다인 337일로 집계됐다고 요미우리신문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중국 해경국 선박 4척이 센카쿠 열도 접속수역을 항해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센카쿠 열도는 일본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일본이 2012년 9월 '국유화'를 선언했다.

일본은 센카쿠 열도 해안을 기준으로 22㎞ 이내 바다를 영해, 영해 바깥쪽 22㎞ 바다를 접속수역으로 각각 설정했다.

센카쿠 열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은 일본이 정한 열도 접속수역과 영해에 꾸준히 선박을 보냈다.

중국 당국 선박은 2020년 이후에는 매년 330일 이상 센카쿠 열도 접속수역을 항해했고, 지난해에는 항해 일수가 기존 최다인 336일에 달했다.

올해 연말에는 중국 당국 선박의 센카쿠 열도 접속수역 항해 일수가 350일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 신문은 "악천후일 경우를 제외하면 중국 선박 2∼4척이 접속수역에 상주하고 있는 상태"라며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는 일본 어선을 견제한 중국 해경선의 센카쿠 열도 영해 침입 시간이 역대 최장인 80시간 36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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