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비명계 4인방, 이재명 사퇴·통합 비대위 요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재명, 한발만 물러서달라
우리도 백의종군 앞장설 것”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14일 이재명 당 대표와 지도부 총사퇴와 함께 계파를 아우르는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자칭 혁신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의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압도적 심판을 위해 한발만 물러서 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 목소리의 현재 지도부로는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기 어렵다”며 “당 대표와 지도부, 586 중진 들이 각자 기득권을 내려놓은 선당후사를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선당후사하는 통합 비대위로 가야 한다”며 “이 결단에는 친명·비명 모두 합류할 것이다. 원칙과 상식 네 사람도 조건 없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철옹성 같았던 여당의 기득권 세력도 총선 승리라는 명분 앞에서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결단을 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대표직 사퇴 선언을 거론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한 것이다.

4명의 의원들은 “우리 모두 공천이나 당선 욕심을 내려놨다”며 “험지 출마든, 백의종군이든 선당후사의 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은 통합 비대위에 대해 “김은경 혁신위원회처럼 편향적인 기구가 아닌 친명·비명 통합 비대위로 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윤영찬 의원은 “그에 대한 비판보다 우리 당 혁신을 먼저 하는 것이 응답이라고 본다”며 “그래야 신당 움직임도 우리가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