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작품과 연계된 캐럴벨광장 |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실내외 전광판이 이용한 빛의 향연이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로 불리는 무역센터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무역센터 일대 71개 전광판에서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특별한 미디어 쇼를 진행하는 2023 서울미디어아트위크(SMAW)가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이 일대는 2016년 12월 전국 최초로 지정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가 주최하는 SMAW는 실외 17개, 실내 54개의 전광판을 활용해 화려한 빛의 향연을 펼쳐 국내외 관광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12분 분량의 미디어 작품은 크리스마스 시즌쇼와 메인쇼로 구성된다.
시즌쇼는 천상의 '캐럴벨'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하늘의 종이 지상으로 떨어지는 장면, 종이 찬란한 금빛에 휩싸이며 별빛으로 변하는 장면, 다양한 크리스마스 오브제가 춤추는 장면 등이 아나몰픽(착시 효과로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방법) 기법으로 실감 나게 표현된다. 여기에 오케스트라 캐럴이 더해지면서 영상미를 극대화한다.
아울러 영상에 등장하는 천상의 종을 K팝 광장(삼성역 6번 출구 앞)에 실물 라이팅 조형물로 구현한다. 5m 높이의 대형종 3개를 비롯해 소형종, 라이팅볼, 크롬볼 등 총 50개의 빛 조형물을 설치해 환상적인 캐럴벨 광장을 만든다.
메인쇼에는 콘텐츠 파트너인 서울시(서울라이트 무역센터), 서울문화재단, CJ CGV, 중앙일보, 카카오 클립드롭스, 레이빌리지 등 6곳이 참여해 국내 유수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한다.
매일 오후 5시30분, 6시30분, 7시30분, 8시30분, 9시30분 각각 시작해 12분간 진행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미디어 쇼를 통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일대를 세계적인 미디어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열린 서울미디어아트위크 |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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