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헝가리, EU 정상 회의 하루 전 '우크라 가입·지원' 반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헝가리가 EU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EU 가입과 지원에 모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의 빠른 EU 가입은 헝가리나 EU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현재로서는 이런 생각이 터무니없고 우스꽝스럽고 진지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이번 EU 정상회의 안건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500억 유로(약 70조 8천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앞서 헝가리 주간지 만디네르와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EU는 끔찍한 실수를 저지를 준비를 하고 있으며, 26개국이 이를 원하고 우리만 반대하더라도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인 오르반 총리는 그동안 전쟁 중인 국가와 EU 가입 협상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EU는 14∼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 개시와 500억 유로 상당의 우크라이나 장기 지원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