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표는 이날 TV조선과의 연통화에서 "김기현 대표를 만나 공관위원장 직을 제안받은 사실이 없을뿐더러 출마를 위해서 이를 거절했다는 것은 더더욱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전 대표가 최근 당으로부터 공관위원장을 제안받았으나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거절했다며 김 전 대표 측근을 인용해 보도했다.
20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 전 대표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19·20대 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이던 부산 중·영도에 출마할 것을 주변으로부터 권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산 중·영도 주민들의 출마 요구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내 일부 의원들도 여야 정치 복원을 위해 출마를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 중·영도는 현역인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이 지난 5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생활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 자진 탈당과 함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해당 지역 및 여권 인사들로부터 의견을 경청하며 진로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 전 대표는 "당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아직 내 문제로 나설 상황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당이 어려운 시기에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혼란을 가중하지 말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관련 보도를 거듭 부인했다.
류병수 기자(gamja199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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