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중인 정순택 대주교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3일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과 위로가 필요한 우리 사회의 모든 분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이 큰 희망과 힘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탄절에 앞서 미리 발표한 성탄 메시지를 통해 "성탄의 기쁨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주교는 "아기들은 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이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선함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다"며 "예수께서 가장 연약한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심은 우리 안에 원래부터 내재해 있던 선함을 이끌어내시고자 함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힘없고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아기 예수님의 부르심을 들어보자"며 "그들이 공동체의 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배려하고 존중하는 교회,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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