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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슈 취업과 일자리

11월 취업자 27만 7천 명 증가…제조업 11개월째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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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고용동향 발표하는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1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20만 명대로 다소 축소됐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1개월 연속 줄었고 청년층(15∼29세)도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천869만 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 7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1만 1천 명을 기록한 뒤 10월 34만 6천 명까지 확대됐지만 지난달 다시 20만 명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축소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 과정에서 증가했던 부분이 빠진 기저효과 영향"이라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연간 단위로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9만 1천 명 늘며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청년층은 6만 7천 명 줄며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8만 9천 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8만 5천 명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1만 1천 명 줄어서 올 1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교육서비스업(-5만 7천 명), 부동산업(-3만 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줄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15∼64세 고용률은 0.6%p 상승한 69.6%로 집계돼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67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1천 명 늘어서 2021년 3월 이후 3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취업자의 지속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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