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닫힌 지갑을 열어라…새해 외식업 트렌드는
[앵커]
생활물가의 고공행진 속 요즘 소비자들은 선뜻 지갑을 열기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한숨도 깊을 텐데요.
전국에서 모인 식당 사장들을 대상으로 장사 노하우를 주고받는 현장에 서형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임준서 / 경기 남양주> "직장인이었을 때보다 확실히 사장으로 일을 하니까 안 보였던 것도 많이 보이고 남들 쉴 때 못 쉬고 남들 밥 먹을 때 못 먹고…"
<신지은 / 인천 서구> "코로나가 끝나면서 경기가 많이 풀릴 줄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는 풀리고 막 그런 게 없어가지고 좀 힘든 것 같아요."
요즘 체감 경기는 좋지 않고 새해 돌파구를 찾아보기 위해서입니다.
<김난도 /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우리가 사회가 계속 양극화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만 식사에 있어서도 양극화가 굉장히 심해지고 있다"
이름 붙인 건 '식사 격차', 평소엔 먹는데 돈을 아끼다가도 가성비를 따지다가도 때로는 아낌없이 비싸고 화려한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어느 쪽을 공략할지 선택하라는 겁니다.
실패 없는 식사를 위한 소비자들의 정보 분석 능력을 주목하고,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소비하는 10대와 '미식 중년' 50대~60대 등 식문화를 주도하는 세대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4.8%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의 올해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팍팍한 지갑 사정에 외식비부터 줄인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요.
새해 역시 자영업자들과 소비자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외식업 #배달앱 #자영업 #식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생활물가의 고공행진 속 요즘 소비자들은 선뜻 지갑을 열기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한숨도 깊을 텐데요.
전국에서 모인 식당 사장들을 대상으로 장사 노하우를 주고받는 현장에 서형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게 문을 연 지 1년도 안 된 초보부터, 10년 차 베테랑까지 전국에서 2만 명 가까운 식당 '사장님'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임준서 / 경기 남양주> "직장인이었을 때보다 확실히 사장으로 일을 하니까 안 보였던 것도 많이 보이고 남들 쉴 때 못 쉬고 남들 밥 먹을 때 못 먹고…"
<신지은 / 인천 서구> "코로나가 끝나면서 경기가 많이 풀릴 줄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는 풀리고 막 그런 게 없어가지고 좀 힘든 것 같아요."
요즘 체감 경기는 좋지 않고 새해 돌파구를 찾아보기 위해서입니다.
가장 먼저 전문가들은 외식업에서도 개인화된 소비 양극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김난도 /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우리가 사회가 계속 양극화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만 식사에 있어서도 양극화가 굉장히 심해지고 있다"
이름 붙인 건 '식사 격차', 평소엔 먹는데 돈을 아끼다가도 가성비를 따지다가도 때로는 아낌없이 비싸고 화려한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어느 쪽을 공략할지 선택하라는 겁니다.
실패 없는 식사를 위한 소비자들의 정보 분석 능력을 주목하고,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소비하는 10대와 '미식 중년' 50대~60대 등 식문화를 주도하는 세대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아예 지갑을 닫아버린 소비자를 공략하는 건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달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4.8%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의 올해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팍팍한 지갑 사정에 외식비부터 줄인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요.
새해 역시 자영업자들과 소비자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외식업 #배달앱 #자영업 #식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