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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12·12' 육군본부 지키다 전사…44년 지나도 여전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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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은 12·12 군사 반란이 일어난 지 44년이 되는 날입니다. 당시 반란군에 전세가 기울었는데도 끝까지 맞서다 숨진 군인, 고 김오랑 중령과 고 정선엽 병장을 추모하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는데요. 서울의 봄 영화가 흥행하면서 이들의 마지막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남아 있는 가족들은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그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매년 12월 12월이면, 고 정선엽 병장의 가족과 친구들은 한자리에 모입니다.

그가 다녔던 고등학교에 있는 '정선엽 소나무' 앞입니다.


[정형윤/고 정선엽 병장 친구 : "(소나무에) 좀 힘들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렇게 하면 (친구가) 살아있는 느낌처럼, 어떤 그 기운을 얻을 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