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극단주의자 제재 제안…폭력 상황 경계
전쟁 발발 후 이 정착민의 팔레스타인인 폭력 급증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지난 10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유럽 정부 수반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3.10.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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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면서 민간인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요르단강 서안에서 발생하는 폭력 사태를 경계하며 폭력 행사 때엔 제재를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외교장관회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극단주의자에 대한 제재를 정식 제안하면서, 서안 지구에서 급증하는 폭력 사태들에 대해 거듭 우려를 밝혔다.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래 서안지구 내에선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폭력 사태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미국 정부는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을 공격한 이스라엘 정착민 수십 명에 대한 비자 발급을 금지하는 등 국제사회는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뿐 아니라 지난 8일 요르단강 서안을 급습해 팔레스타인 주민 6명이 숨지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같은 날 북부 투바스의 알파라 난민촌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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