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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상용화 대비해야’...한국통신학회, 이동통신산업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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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국통신학회 워크숍 포스터 [출처 = 한국통신학회]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다가올 6G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한국통신학회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총회관에서 ‘대한민국 통신의 과거, 현재, 미래 워크샵’을 진행했다.

1부 발제자로 나선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지난 20년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한국 경제를 견인해왔다”며 “통신은 모든 산업의 필수 비타민 같은 존재로,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서비스의 주요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 위원은 “국내 이동통신은 선제적 기술개발과 투자, 신규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패권국가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통신사업자 스스로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다가오는 6G 통신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현재 한국의 경우 9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약 3180만명으로, 5G 이동통신 또한 포화에 다다른 상황이다. 전 세계 이동통신업계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6G 관련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발제자로 나선 한진규 삼성전자 상무는 차세대 이동통신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인공지능(AI) 네이티브,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유비쿼터스 커버리지, 양자 보안 등이 6G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진 토론에서 송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대외협력실장은 6G에 대한 이동통신사의 노력과 함께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송 실장은 “우리나라가 5G에 이어 6G에서도 선도적으로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이루어낸다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6G 관련 고급 인력을 양성 프로그램을 포함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

또한 송 실장은 이동통신3사는 2030년으로 예상되는 6G 상용화 계획을 적극 지원하고 적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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