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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신혼부부 110만→103만 쌍 급감…'자녀 없다' 비율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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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5년 차 신혼부부가 급감했습니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가 없는 비중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습니다.

결혼과 출산이 감소한 가운데 맞벌이가 늘면서 신혼부부의 소득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신혼부부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작년 11월 1일 기준으로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았고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부가 대상입니다.

신혼부부는 2021년 110만 1천 쌍에서 지난해 103만 2천 쌍으로 6만 9천 쌍(6.3%) 감소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15년 147만 2천 쌍에 달했던 신혼부부는 2016년 143만 7천 쌍, 2017년 138만 쌍, 2018년 132만 2천 쌍, 2019년 126만 쌍, 2020년 118만 4천 쌍 등으로 매년 5만~8만 명씩 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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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에는 100만 쌍을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17개 시·도 모두 신혼부부 수가 줄었습니다.

신혼부부의 29.9%가 경기도에 거주했고, 서울(17.8%)·인천(6.1%)까지 전체의 과반이 수도권에 신혼살림을 차렸습니다.

신혼부부 중 초혼이 81만 5천 쌍(79.0%)이었고, 재혼은 21만 4천 쌍(20.7%)이었습니다.

재혼 비중은 2015년 19.9%에서 지난해 20.7%까지 높아졌습니다.

초혼 신혼부부를 기준으로, 자녀가 없는 부부는 46.4%로 전년(45.8%)보다 0.6%포인트 증가하면서 2015년 통계 작성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유자녀 비중은 53.6%로 0.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평균 자녀 수도 0.01명 줄어든 0.65명으로 역대 가장 낮았습니다.

혼인 3년 차에 유자녀 비중이 무자녀 비중을 웃돌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맞벌이 비중은 2021년 54.9%에서 지난해 57.2%로 2.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사진=통계청 보도자료, 연합뉴스)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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