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27 (토)

조민 "난 수능 준비 안 해…20대 때 용돈 일주일에 10만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스타로 고민 상담 받아 유튜브로 답변

대입 관련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 비판도

유튜버로 활동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고민 상담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10일 조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쪼민상담소 개소'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유튜브 구독자,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의 고민에 직접 답했다.

특히 교육이나 스트레스 관리 등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솔직한 경험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경제

조 씨는 '최상위권 성적이긴 한데, 성적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고등학생의 질문에 "저는 유학반에 있어서 한국 수능을 준비해본 적이 없다"며 "한국 수능 최상위 성적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먼저 조 씨는 '최상위권 성적이긴 한데, 성적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고등학생의 질문에 "저는 유학반에 있어서 한국 수능을 준비해본 적이 없다"며 "한국 수능 최상위 성적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안 해본 부분이라 조언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인생 선배로서 하는 조언은 '1등 아니면 안 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상위권, 점수권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나는 항상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될 것이라는 마인드를 갖는 게 중요한 거 같다"고 조언했다.

'하고 싶은 게 없다'는 학생의 고민에 조 씨는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이 잘못됐다"며, "중, 고등학교에서는 공부만 했는데 대학교에 가면 '꿈이 없니?'라고 한다. 지금까지 공부밖에 한 게 없는데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게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20대 용돈, 일주일에 10만원"
아시아경제

조 씨는 '최상위권 성적이긴 한데, 성적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고등학생의 질문에 "저는 유학반에 있어서 한국 수능을 준비해본 적이 없다"며 "한국 수능 최상위 성적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진 고민 상담에서 조 씨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지 않은 20대의 취미활동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에 "저는 일주일 용돈이 10만원이었는데 밥을 학식을 모두 먹어야 뭔가 다른 걸 하나 할 수 있는 금액이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돈을 많이 안 써도 재밌게 놀 수 있는데, 그중 첫 번째가 핫한 카페에 가는 거다. 커피 한 잔 사 먹을 돈으로 데이트하거나 이런 게 충분히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20대 때 이야기를 전했다.

아울러 무료로 진행되는 전시회를 가거나 팝업 스토어를 방문해 구경하는 것도 기분 전환과 새로운 영감을 받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5월 조 씨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쪼민 minchobae'라는 채널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채널이 급성장하며 현재 구독자 수 36만명을 넘어섰다. 매주 2개의 콘텐츠를 올리며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한편, 조 씨는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입시비리 관련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검찰의 기소는 무효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조 씨는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입시비리 관련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검찰의 기소는 무효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 씨는 정 전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더불어 부모와 함께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받는다.

조 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심경 등을 묻는 말에는 "재판을 성실히 받겠다"고만 답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