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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하마스 자산동결·극단 이스라엘인 여행금지 검토[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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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무장관들, 중동사태 대응 다음 단계 조치 오늘 논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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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11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재정 단속과 요르단강 서안지구 폭력사태에 책임이 있는 이스라엘 정착민들에 대한 여행금지 등 중동사태에 대응한 다음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가디언,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각 외무장관들은 가능한 다음 단계의 광범위한 개요를 설명하는 EU 외교문서를 검토할 예정으로, 하마스는 이미 유럽연합에 의해 테러조직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EU의 다음 단계 조치는 하마스가 EU에 가지고 있는 모든 자금이나 자산이 동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은 지난 8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군사령관 모하메드 데이프와 부사령관 마르완 이사를 테러범 명단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모하메드 데이프는 하마스의 '알 아크사 홍수(Al Aqsa Flood) 작전'을 주도한 인물로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IQB)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로이터가 검토한 EU 외교 문서에는 유럽연합이 하마스의 재정과 허위 정보를 겨냥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프랑스와 독일 등 EU 국가들은 이미 이 같은 제안을 진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같은 유럽연합의 고위 관리들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경고를 표명했다. EU 외교문서에는 유럽연합의 대응과 관련,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EU로의 여행 금지와 인권 침해에 대한 다른 제재들을 포함할 수 있다고 명기돼있다.

프랑스는 지난 달 유럽연합이 그러한 조치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벨기에의 알렉산더 더크로 총리도 지난 주 "서안지구의 극단주의 정착민들의 입국이 금지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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