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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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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보협회장 “성장 정체, 핀테크 출현에 생명보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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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생보협회 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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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명보험협회 신임 회장이 현재 생명보험업계가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생명보험협회 회관에서 열린 제36대 회장 취임식에서 “저성장·고물가 기조의 거시경제 환경과 저출생·고령화로의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보험 시장의 포화에 따라 성장이 정체하고,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생명보험산업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생명보험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세 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 가지 핵심 과제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 강화’, ‘신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 기반의 다각화’, ‘고객 신뢰 제고와 사회적 책임 확대’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협회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의 자세를 더욱 견고히 하고, 생명보험 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회원사는 물론 다양한 외부기관과 지속해서 소통·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지난 9일부터 2026년 12월8일까지 3년이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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