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고대 도시 폼페이 유적입니다.
미개척 지역을 발굴하다 작은 공간 하나가 나왔는데요.
좁은 방에 쇠창살 벽이 있고 위부분에 조그만 창문이 달린 곳입니다.
고고학자들은 이른바 빵감옥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밖에 보이지 않는 공간에 노예를 가둔 채 빵만 굽게 했다는 겁니다.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 폼페이 고고학공원 소장: 여기가 빵 굽는 곳이고 뒤에는 큰 오븐도 있습니다.]
특히 고고학자들은 "고대 노예제와 그 무자비한 폭력의 측면에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지난 8월에도 폼페이 인근 로마시대 별장에서 노예가 사용한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 작은 침실을 발견했는데요.
로마제국 한 귀족이 부리던 노예 가족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됐는데 귀족의 저택과 달리 벽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었고, 나무로 만든 침대 3개와 항아리, 주전자, 요강 등만 있엇습니다.
폼페이는 로마제국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 가운데 하나였으나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이라는 천재지변으로 한순간에 폐허가 됐습니다.
도시가 두꺼운 화산재에 파묻히는 바람에 고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을 정도로 유적이 잘 보존돼 있어 새로운 발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OBS경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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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척 지역을 발굴하다 작은 공간 하나가 나왔는데요.
좁은 방에 쇠창살 벽이 있고 위부분에 조그만 창문이 달린 곳입니다.
고고학자들은 이른바 빵감옥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밖에 보이지 않는 공간에 노예를 가둔 채 빵만 굽게 했다는 겁니다.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 폼페이 고고학공원 소장: 여기가 빵 굽는 곳이고 뒤에는 큰 오븐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