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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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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소상공인 파트너 확대에 공들이는 카카오···캐시노트·도매꾹과도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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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이어 캐시노트·도매꾹과 협업

경영관리·B2B 온라인 유통 지원

415만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 기대

지역밀착 서비스 '동네소식'도 시작

김범수, 11일 직원간담회 쇄신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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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가 중소형·지역 파트너 네트워크를 가진 캐시노트와 도매꾹과 협업에 나섰다. 카카오는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소형 사업자가 카카오톡 채널 등 상품을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요기요를 포함해 415만 규모의 잠재 중소형 파트너로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캐시노트와 협업을 준비 중이다. 캐시노트는 핀테크 업체 한국신용데이터가 운영하는 중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다. 카카오는 지난달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앤지커머스가 운영 중인 기업간거래(B2B) 온라인 유통 플랫폼 도매꾹과도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요기요에 이어 새로운 중소형·지역 파트너 네트워크를 가진 서비스를 확보한 것이다.

카카오는 캐시노트, 도매꾹, 요기요에 입점한 중소형 사업자들이 카카오톡 채널 등 비즈니스 도구를 빠르고 쉽게 만들고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3곳과의 협업으로 약 415만 규모의 잠재 비즈니스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캐시노트에는 전국 130만 소상공인이 가입했으며 도매꾹의 회원 수는 285만 명 수준이다. 카카오는 30만 요식업자가 있는 배달플랫폼 요기요와도 협업하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올해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요기요와 같은 제휴 파트너사들에 톡 채널 메시지를 편리하게 보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능을 제공하겠다”며 “입점 소상공인들과 제휴 파트너사 모두 고객관계관리(CRM) 활동을 포함한 메시지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활발하게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경쟁력을 견고하게 다져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경기 침체로 인해 광고 시장의 성장세가 한풀 꺾이며 실적도 주춤한 상황이다. 카카오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4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소형 사업자를 확보해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롱테일 광고주를 계속 확보해 나가면서 광고 매출이 늘어날 수 있는 기반은 확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지역 밀착 서비스도 시험하며 지역 광고주 확보 등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올해 10월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 분당·수정구에서 카카오톡 로컬 서비스 ‘동네소식’ 관련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오픈채팅 탭에 ‘로컬탭’을 추가해서 주변 가게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는 연내 지역 서비스를 카카오맵과 결합할 예정이다. 카카오 자체 솔루션인 주문·예약·결제 기능과도 서비스를 연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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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악화한 사내 분위기를 직접 수습하기 위해 임직원(크루) 앞에 선다. 김 위원장은 11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임직원 간담회인 ‘브라이언톡’을 연다. 김 위원장이 임직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쇄신 방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직원들과 직접 대화에 나선 것은 2021년 2월 말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하고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직원들과 논의한 후 2년 10개월 만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경영쇄신위원장으로서 직접 쇄신의 방향성을 크루들과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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